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었다. 북왕국은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우상을 섬겼고, 엘리야·엘리사·아모스·호세아 등 예언자들이 회개를 외쳤다. 요나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보냄을 받았다. 이사야·미가·예레미야는 유다의 죄와 임박한 심판을 선포했으며, BC 722년 앗수르가 사마리아를 함락해 북이스라엘이 멸망했고, BC 586년 바벨론이 예루살렘과 성전을 파괴하며 남유다도 무너졌다.
온 이스라엘이 세겜에 모여 세금과 노역을 덜어 달라 청하였으나,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조언을 버리고 젊은 신하들의 말을 좇아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다스렸으나 나는 전갈로 다스리리라' 하며 더 무거운 멍에를 예고하였다.
북쪽 열 지파가 '우리가 다윗에게서 무슨 분깃이 있느냐, 이스라엘아 너희 장막으로 돌아가라' 외치며 갈라섰다. 이로써 여로보암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유다와 베냐민만 다윗 왕조에 남아 남북이 나뉘었다.
여로보암은 백성이 제사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마음이 돌아설까 두려워,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하나는 북쪽 단에 두고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한 신들이라' 하며 거짓 예배를 세웠다.
여로보암의 아들이 병들자 왕비가 변장하고 늙은 선지자 아히야를 찾아왔다. 눈이 어두운 아히야는 그를 알아보고 여로보암 집이 우상 때문에 끊어질 것과 아이가 죽으리라는 무거운 말씀을 전하였다.
유다 왕 아사는 우상을 제하고 가증한 것을 없애며 여호와의 제단을 새롭게 하였다. 온 백성이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찾기로 언약하니, 나라에 평안이 임하였다.
이스라엘 왕 오므리가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은 두 달란트에 사고 그 위에 성을 건축하여 북왕국의 새 수도로 삼았다. 이 도성은 이후 오랜 세월 이스라엘의 중심이 되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 바알을 섬기고 사마리아에 바알 신당과 아세라 목상을 세웠다. 아합은 이전의 모든 왕보다 더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다.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 앞에 나서 '내가 섬기는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이슬도 비도 없으리라' 하며 바알의 무력함을 드러내는 가뭄을 선포하였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엘리야가 요단 앞 그릿 시내에 숨으니, 까마귀들이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가져다주고 시냇물을 마시게 하여 가뭄 중에도 그를 먹이셨다.
시냇물이 마르자 엘리야가 시돈 땅 사르밧으로 가니, 마지막 한 끼를 준비하던 과부가 그를 대접하였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가뭄이 끝나기까지 떨어지지 아니하였다.
과부의 아들이 병들어 숨이 끊어지자, 엘리야가 아이를 다락으로 안고 올라가 세 번 몸을 펴 엎드려 부르짖으니 아이의 혼이 돌아와 살아났다. 여인은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라' 고백하였다.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대결하였다. 그들이 종일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었으나, 엘리야가 기도하자 여호와의 불이 내려 물에 젖은 제물과 제단을 태우니 백성이 엎드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외쳤다.
이세벨의 위협을 피해 브엘세바를 지나 광야로 들어간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 앉아 죽기를 구하였다. 천사가 그를 어루만져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주며 '일어나 먹으라, 갈 길이 머니라' 위로하였다.
아합이 이스르엘 나봇의 포도원을 탐하였으나 나봇이 조상의 기업을 팔지 않자, 이세벨이 거짓 증인을 세워 나봇을 돌로 쳐 죽였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나아가 '개들이 네 피를 핥으리라'는 심판을 선고하였다.
아합이 변장하고 라못 길르앗 전투에 나갔으나, 한 사람이 무심코 쏜 화살이 갑옷 솔기를 맞혀 그를 관통하였다. 저녁에 죽으니 병거를 씻은 사마리아 못에서 개들이 그 피를 핥아, 엘리야의 말씀이 이루어졌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벧엘을 지나 요단에 이르러 겉옷으로 물을 갈라 건넜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이나 구하자, 불수레와 불말이 나타나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올렸고 엘리사가 그 겉옷을 이어받았다.
엘리사를 극진히 대접한 수넴 부인이 아들을 얻었으나 그 아이가 자라 갑자기 죽었다. 엘리사가 달려와 아이 위에 몸을 포개고 기도하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하고 눈을 떠 다시 살아났다.
아람 군대 장관 나아만이 나병을 고치러 오자 엘리사는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으라 명하였다. 처음엔 노하였으나 종의 권함으로 순종하니 살이 어린아이같이 회복되어,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만 참 하나님임을 고백하였다.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잡으러 도단을 에워싸자 종이 두려워하였다. 엘리사가 '우리와 함께한 자가 더 많다' 하며 기도하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였고, 이어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하여 사마리아로 이끌었다.
엘리사의 기름부음을 받은 예후가 아합 집을 쳐 없앴다. 그가 이스르엘에 이르자 단장한 이세벨이 창에서 내려다보매, 예후의 명으로 내시들이 그를 창밖으로 던지니 말발굽에 밟혀 죽고 개들이 그 시체를 먹었다.
물고기 뱃속에서 건짐 받은 요나가 마침내 니느웨로 가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외쳤다. 왕부터 백성까지 굵은 베를 입고 회개하니, 하나님이 뜻을 돌이켜 그 성을 멸하지 아니하셨다.
드고아의 목자 아모스가 벧엘 성소에서 이스라엘의 불의와 가난한 자를 짓밟는 죄를 책망하였다.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하며 형식뿐인 예배를 꾸짖었다.
호세아는 음란한 아내를 다시 사랑으로 데려오는 삶으로써, 우상을 좇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을 보였다.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하시는 애타는 부성의 사랑을 선포하였다.
강성해진 유다 왕 웃시야가 교만하여 제사장만 할 수 있는 분향을 하러 성전에 들어갔다. 제사장들이 막았으나 그가 노하자 이마에 나병이 발하여, 죽는 날까지 별궁에 격리되어 살았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신 주를 뵈었다. 스랍이 제단 숯으로 그 입술을 정결케 하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응답하여 예언자로 부름받았다.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위협에 떠는 아하스 왕에게 이사야가 나아가 두려워 말라 권하고,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표징의 말씀을 전하였다.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삼 년간 포위한 끝에 함락시키고 이스라엘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다. 우상숭배를 버리지 않은 북왕국은 이렇게 이백 년 만에 끝나고 열 지파가 흩어졌다.
유다 왕 히스기야가 즉위 첫해에 성전 문을 열고 정결케 하며, 산당을 제하고 놋뱀을 부수어 조상 다윗의 길로 돌아갔다. 온 백성과 함께 유월절을 다시 지키며 여호와만 섬기기로 하였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치고 라기스를 함락시킨 뒤, 히스기야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의 조공을 요구하며 예루살렘을 위협하였다.
산헤립의 조롱하는 편지를 성전에서 펴 놓고 기도한 히스기야에게 이사야가 구원을 약속하였다. 그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쳐 죽이니, 산헤립은 물러가 니느웨로 돌아갔다.
죽을 병에 걸린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통곡하며 기도하니, 하나님이 그 생명을 십오 년 더하셨다. 그 표징으로 아하스의 해시계 그림자를 열 눈금 뒤로 물러가게 하셨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부친이 헐었던 산당을 다시 세우고 바알 제단을 쌓으며, 성전에까지 우상을 두고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였다. 그가 무죄한 피를 예루살렘에 가득 흘려 유다의 멸망을 재촉하였다.
요시야가 성전을 수리하던 중 제사장 힐기야가 율법책을 발견하였다. 그 말씀을 듣고 옷을 찢은 왕은 백성과 함께 언약을 새롭게 하고 온 땅의 우상을 철저히 제하며 유월절을 크게 지켰다.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태에서부터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다. 그가 성전 문에 서서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는 헛된 말을 믿지 말고 행실을 고치라 외치며, 회개 없이는 실로처럼 이곳도 버림받으리라 경고하였다.
유브라데 강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애굽 왕 바로느고의 군대를 크게 무찔렀다. 이 승리로 바벨론이 근동의 새 패권을 쥐었고, 유다는 바벨론의 그늘 아래 놓이게 되었다.
예레미야가 받아쓰게 한 심판의 두루마리가 왕 앞에서 낭독되자, 여호야김은 서기관의 칼로 몇 폭씩 베어 화로 불에 던져 온 두루마리를 태웠다. 예레미야는 다시 더 많은 말씀을 적어 남겼다.
시드기야가 바벨론을 배반하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에워쌌다. 성이 함락되어 성전과 왕궁이 불타고 성벽이 헐렸으며,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힌 채 결박되어 백성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폐허가 된 성을 바라보며 예레미야가 탄식하였다. '슬프다 이 성이여 어찌 그리 적막히 앉았는고.' 그러나 절망의 한복판에서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여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시도소이다' 소망을 고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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