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 바알을 섬기고 사마리아에 바알 신당과 아세라 목상을 세웠다. 아합은 이전의 모든 왕보다 더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다.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 앞에 나서 '내가 섬기는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이슬도 비도 없으리라' 하며 바알의 무력함을 드러내는 가뭄을 선포하였다.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대결하였다. 그들이 종일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었으나, 엘리야가 기도하자 여호와의 불이 내려 물에 젖은 제물과 제단을 태우니 백성이 엎드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외쳤다.
아합이 이스르엘 나봇의 포도원을 탐하였으나 나봇이 조상의 기업을 팔지 않자, 이세벨이 거짓 증인을 세워 나봇을 돌로 쳐 죽였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나아가 '개들이 네 피를 핥으리라'는 심판을 선고하였다.
아합이 변장하고 라못 길르앗 전투에 나갔으나, 한 사람이 무심코 쏜 화살이 갑옷 솔기를 맞혀 그를 관통하였다. 저녁에 죽으니 병거를 씻은 사마리아 못에서 개들이 그 피를 핥아, 엘리야의 말씀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