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 앞에 나서 '내가 섬기는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이슬도 비도 없으리라' 하며 바알의 무력함을 드러내는 가뭄을 선포하였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엘리야가 요단 앞 그릿 시내에 숨으니, 까마귀들이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가져다주고 시냇물을 마시게 하여 가뭄 중에도 그를 먹이셨다.
시냇물이 마르자 엘리야가 시돈 땅 사르밧으로 가니, 마지막 한 끼를 준비하던 과부가 그를 대접하였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가뭄이 끝나기까지 떨어지지 아니하였다.
과부의 아들이 병들어 숨이 끊어지자, 엘리야가 아이를 다락으로 안고 올라가 세 번 몸을 펴 엎드려 부르짖으니 아이의 혼이 돌아와 살아났다. 여인은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라' 고백하였다.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대결하였다. 그들이 종일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었으나, 엘리야가 기도하자 여호와의 불이 내려 물에 젖은 제물과 제단을 태우니 백성이 엎드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외쳤다.
이세벨의 위협을 피해 브엘세바를 지나 광야로 들어간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 앉아 죽기를 구하였다. 천사가 그를 어루만져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주며 '일어나 먹으라, 갈 길이 머니라' 위로하였다.
아합이 이스르엘 나봇의 포도원을 탐하였으나 나봇이 조상의 기업을 팔지 않자, 이세벨이 거짓 증인을 세워 나봇을 돌로 쳐 죽였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나아가 '개들이 네 피를 핥으리라'는 심판을 선고하였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벧엘을 지나 요단에 이르러 겉옷으로 물을 갈라 건넜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이나 구하자, 불수레와 불말이 나타나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올렸고 엘리사가 그 겉옷을 이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