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들의 다툼으로 벧엘 부근에서 아브람과 롯이 갈라섰는데, 롯은 물이 넉넉한 요단 들과 소돔 쪽을 택하여 옮겨 갔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 땅에 남아 헤브론 마므레로 이동하였다.
하란으로 도망하던 야곱이 광야에서 돌을 베고 자다가 하늘에 닿은 사다리와 오르내리는 천사들을 보았다. 하나님이 그에게 이 땅과 자손의 약속을 주시니 야곱은 그곳을 벧엘이라 이름하고 서원하였다.
하나님의 명대로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은 야곱이 길을 가던 중, 라헬이 에브랏 길에서 막내를 낳다가 난산으로 죽었다. 라헬은 그 아들을 베노니라 불렀으나 야곱은 베냐민이라 이름하고 길가에 그녀를 장사하였다.
여로보암은 백성이 제사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마음이 돌아설까 두려워,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하나는 북쪽 단에 두고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한 신들이라' 하며 거짓 예배를 세웠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벧엘을 지나 요단에 이르러 겉옷으로 물을 갈라 건넜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이나 구하자, 불수레와 불말이 나타나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올렸고 엘리사가 그 겉옷을 이어받았다.
드고아의 목자 아모스가 벧엘 성소에서 이스라엘의 불의와 가난한 자를 짓밟는 죄를 책망하였다.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하며 형식뿐인 예배를 꾸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