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막을 세운 실로에서 여호수아가 남은 일곱 지파를 위해 땅을 측량하고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아, 각 지파에게 기업을 분배한다.
아이를 낳지 못해 브닌나에게 멸시받던 한나가 실로의 성막에 올라가 마음의 고통을 쏟아내며 통곡한다. 그는 아들을 주시면 그를 평생 여호와께 나실인으로 드리겠다고 서원한다. 입술만 움직이며 기도하는 한나를 술 취한 줄 오해했던 엘리 제사장은 사연을 듣고 평안히 가라며 축복한다.
한나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 구하였다' 하여 사무엘이라 이름 짓는다. 젖을 뗀 후 한나는 서원대로 어린 사무엘을 실로의 성막으로 데려가 엘리에게 맡기며 평생 여호와께 드린다. 한나는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는 감사의 찬송을 올린다.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던 때, 밤에 여호와께서 어린 사무엘을 세 번 부르신다. 엘리가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깨닫고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대답하도록 일러준다. 하나님은 엘리 집안이 아들들의 죄로 심판받을 것을 사무엘에게 알리시고,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을 선지자로 인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