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대로 백 세의 아브라함과 구십 세의 사라가 약속의 아들 이삭을 낳았다. 사라는 하나님이 자신을 웃게 하셨다며 기뻐하였고 아기는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았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여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번제로 드리라 명하시니 아브라함이 순종하여 칼을 들었다. 여호와의 사자가 만류하며 대신 수풀에 걸린 숫양을 주시니 그곳을 여호와 이레라 불렀다.
아브라함이 늙은 종을 하란의 친족에게 보내 이삭의 아내를 구하게 하니, 종은 우물가에서 물을 길어 낙타에게까지 먹인 리브가를 만났다. 하나님의 인도로 리브가가 가나안으로 와서 이삭의 아내가 되어 위로를 얻었다.
아브라함이 백칠십오 세에 나이 많고 늙어 기운이 다하여 죽으매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다.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벨라 굴 사라 곁에 장사하였다.
잉태하지 못하던 리브가가 이삭의 기도로 쌍둥이를 배었는데, 태 속에서 두 아이가 다투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을 받았다. 붉고 털 많은 에서가 먼저 나오고 그 발꿈치를 잡은 야곱이 뒤따라 태어났다.
기근으로 그랄에 머문 이삭이 리브가를 누이라 속였으나 아비멜렉이 진실을 알고 그를 보호하였다. 이삭이 그 땅에서 백 배의 소출을 거두어 창대해지자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로 우물을 두고 다투었다.
눈이 어두워진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하려 하자 리브가의 계획으로 야곱이 염소 가죽을 두르고 형인 척하여 장자의 복을 받았다. 뒤늦게 온 에서가 통곡하며 야곱을 죽이려 하매 야곱은 하란으로 피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