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가브리엘이 나사렛의 처녀 마리아에게 나타나 성령으로 잉태하여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 예수를 낳으리라 전하니, 마리아가 주의 여종으로 그 말씀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순종하였다.
마리아가 유대 산골의 엘리사벳을 찾아가자 엘리사벳의 태중의 아기가 뛰놀았고, 마리아는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한다'는 마그니피캇 찬가를 불렀다.
호적 등록을 위해 베들레헴에 올라간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에 방이 없어 마구간에 머물렀고, 마리아가 첫아들을 낳아 강보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율법대로 아기를 성전에 데려가 봉헌하자, 메시아를 기다리던 의인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만민의 구원을 선포했고 여선지자 안나도 감사하며 예언하였다.
헤롯이 아기를 죽이려 하자 천사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족을 애굽으로 피신시켰고, 헤롯은 베들레헴의 사내아이들을 학살하였다. 헤롯이 죽은 뒤 가족은 나사렛으로 돌아왔다.
열두 살 된 예수가 유월절 후 성전에 남아 선생들 가운데서 듣고 묻자 사람들이 그 지혜에 놀랐고, 찾아온 부모에게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대답하였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가 여섯 항아리의 물을 최상품 포도주로 바꾸시니, 이것이 그의 첫 표적이 되어 제자들이 그를 믿었다.
예수가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남기고 운명하시니, 성소 휘장이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였으며 백부장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고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