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하란에 머물던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척을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라 명하시며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을 데리고 순종하여 떠났다.
목자들의 다툼으로 벧엘 부근에서 아브람과 롯이 갈라섰는데, 롯은 물이 넉넉한 요단 들과 소돔 쪽을 택하여 옮겨 갔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 땅에 남아 헤브론 마므레로 이동하였다.
네 왕이 소돔을 침략해 롯을 사로잡자 아브람이 삼백십팔 명을 이끌고 추격하여 롯과 재물을 되찾았다. 돌아오는 길에 살렘 왕이자 제사장인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로 그를 축복하매 아브람은 십분의 일을 바쳤다.
두 천사가 롯을 재촉해 성을 떠나게 한 뒤,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 위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쏟아 그 온 들을 뒤엎으셨다.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되었고 롯과 두 딸만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