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해 왕족과 귀족 소년들을 바벨론으로 끌어갔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갈대아 학문과 언어를 배우고 왕을 섬기도록 삼 년간 왕궁에서 교육받았으며, 이름까지 벨드사살·사드락·메삭·아벳느고로 바뀌었다.
다니엘은 왕의 진미와 술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하고, 감독관에게 열흘간 채소와 물만 먹게 해 달라 청했다. 열흘 후 네 소년의 얼굴이 진미를 먹은 이들보다 더 아름답고 살이 올랐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학문과 지혜를 주셨다.
왕은 잊어버린 꿈 때문에 번민하며 지혜자들을 처형하려 했다.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해 비밀을 받고, 금·은·놋·철·진흙으로 된 큰 신상과 그것을 부순 뜨인 돌의 꿈을 풀어 장차 이어질 제국들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설명했다.
큰 나무가 찍히는 꿈대로 교만한 왕은 왕위에서 쫓겨나 소처럼 풀을 먹고 몸이 이슬에 젖으며 일곱 때를 지냈다. 정한 기한이 차자 총명이 회복되어, 왕은 하늘의 왕이 겸손한 자를 세우심을 인정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를 찬송했다.
벨사살이 성전 기명으로 술을 마시며 우상을 찬양할 때, 사람 손가락이 나타나 벽에 글씨를 썼다. 다니엘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을 풀어, 나라가 끝나 저울에 부족하다 여겨지고 메대와 페르시아에 넘겨질 것이라 선포했다.
고관들의 모함으로 삼십 일간 왕 외에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조서가 내려졌으나, 다니엘은 여전히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했다. 그가 사자 굴에 던져졌으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사자 입을 막으셨고, 다음 날 다리오는 그를 무사히 끌어냈다.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칠십 년 예언을 깨닫고 금식하며 백성의 죄를 회개하자, 가브리엘이 나타나 칠십 이레의 계획을 알렸다. 허물이 그치고 죄가 속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고 기름 부음 받은 자가 오실 때가 정해졌음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