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아론과 재회한 모세가 백성 앞에서 표징을 보인 뒤 바로에게 나아가 백성을 보내라 하였으나, 바로는 도리어 노역을 더 무겁게 했다.
아론이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니 물이 피로 변해 물고기가 죽고 온 애굽이 마실 물을 얻지 못했으나, 바로의 마음은 완악했다.
개구리가 강에서 올라와 온 땅과 집과 침상을 뒤덮었고, 바로가 간청하여 물러갔으나 숨을 돌리자 다시 마음을 굳혔다.
아론이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니 이가 되어 사람과 짐승에게 오르매, 술사들이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라 하였으나 바로는 듣지 않았다.
모세가 가마의 재를 하늘로 뿌리니 사람과 짐승에게 독한 종기가 생겨, 술사들조차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설 수 없었다.
동풍이 몰아온 메뚜기 떼가 우박에서 남은 모든 채소와 나무 열매를 먹어 온 땅에 푸른 것이 남지 않았다.
하나님이 이 달을 해의 첫 달로 삼게 하시고, 흠 없는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를 무교병과 함께 먹으라 명하여 유월절 규례를 세우셨다.
밤중에 여호와께서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자의 장자까지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치시매, 큰 부르짖음이 있었고 바로가 이스라엘을 내보냈다.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 숙곳으로 나아갔으니, 보행하는 장정만 육십만 가량이었고 사백삼십 년의 종살이를 마치고 떠났다.
먹을 것을 두고 원망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이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아침마다 서리 같은 만나를 내려 사십 년 동안 먹이셨다.
물이 없어 다투는 르비딤에서 모세가 명을 따라 호렙 반석을 지팡이로 치니 물이 터져 나와 백성이 마셨고, 그곳을 맛사와 므리바라 하였다.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싸우는 동안 산 위에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지친 손을 붙들어 올리매,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이겼다.
여호와께서 불과 우레 가운데 시내산에 강림하여 십계명을 주시고, 모세가 언약서를 낭독한 뒤 제물의 피를 백성에게 뿌려 언약을 세우셨다.
모세가 산에 오래 머무는 동안 백성이 아론에게 신을 만들라 하여 금송아지를 섬기매, 모세가 돌판을 깨뜨리고 중보하여 언약을 다시 세웠다.
지시대로 성막을 세우자 구름이 회막을 덮고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으며, 아론과 그 아들들이 기름 부음을 받아 제사장으로 위임되었다.
고라와 이백오십 지도자가 모세와 아론의 제사장 권위에 맞서자, 땅이 갈라져 그들을 삼키고 불이 향 든 자들을 살랐다.
제사장 직분을 확증하시려 열두 지파의 지팡이를 회막에 두시니, 아론의 지팡이만이 하룻밤에 싹이 나고 꽃이 피며 살구 열매가 맺혔다.
물을 두고 다투는 백성 앞에서 모세가 명령을 어기고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은 나왔으나, 하나님을 거룩히 높이지 못한 까닭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다.
원망하는 백성에게 불뱀이 임하여 많은 이가 죽으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다니 물린 자마다 그것을 쳐다보고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