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다는 이유로 밧모라 하는 섬에 유배되어 형제요 환난에 동참한 자로서 그곳에 있었다.
요한이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되어 자기 뒤에서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듣고,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요한이 돌이켜 보니 일곱 금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계셨는데, 머리와 털은 희고 눈은 불꽃 같으며 음성은 많은 물 소리 같았고, 요한은 죽은 자같이 그 발 앞에 엎드러졌다.
수고와 인내는 칭찬받았으나 처음 사랑을 버렸으니,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편지를 받았다.
환난과 궁핍 중에도 실상은 부요한 교회에게,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고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관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임했다.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서도 믿음을 지켰으나, 발람과 니골라 당의 교훈을 따르는 자들이 있으니 회개하라는 책망을 받았다.
사랑과 믿음과 섬김이 있었으나, 스스로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하여 종들을 미혹하게 한 것을 책망받고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 하셨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에게, 깨어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고 회개하라는 경고가 임했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키고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으니, 아무도 닫을 수 없는 열린 문을 두고 인내의 말씀을 지킨 것을 칭찬받았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고 미지근하여 부요한 줄 알지만 곤고하고 벌거벗은 교회에게, 문 밖에 서서 두드리시니 열면 함께 먹으리라는 초청이 임했다.
하늘에 열린 문으로 들려 올라간 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이와 그를 둘러싼 이십사 장로, 네 생물이 밤낮 쉬지 않고 거룩하다 찬양하는 것을 보았다.
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를 펼 자가 없어 요한이 울었으나,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양이 나아와 두루마리를 취하시니 모든 피조물이 그를 찬양하였다.
어린양이 인을 떼실 때에 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 나오고, 순교자의 영혼이 부르짖으며, 여섯째 인에 큰 지진과 해가 검어지는 재앙이 임했다.
네 천사가 바람을 붙잡은 사이, 다른 천사가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십사만 사천 명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쳤다.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부니 우박과 불, 바다가 피가 됨, 별 쑥이 떨어짐, 해와 달이 어두워짐, 황충과 마병대의 재앙이 차례로 땅에 임했다.
굵은 베옷을 입은 두 증인이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다가 짐승에게 죽임을 당했으나, 사흘 반 후에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 살아나 하늘로 올라갔다.
해를 옷 입은 여자가 남자 아이를 낳자 붉은 용이 삼키려 하였고, 하늘에서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싸워 옛 뱀인 마귀를 땅으로 내쫓았다.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 용의 권세를 받아 성도와 싸우고, 땅에서 나온 짐승이 표적으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오른손과 이마에 짐승의 수 육백육십육을 받게 하였다.
어린양이 시온산에 서시고 그와 함께 인 맞은 십사만 사천이 이마에 이름을 쓰고서, 보좌 앞에서 아무도 배울 수 없는 새 노래를 불렀다.
일곱 천사가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니 독한 종기, 피가 된 바다와 강, 불볕, 어두움, 큰 지진과 우박의 재앙이 임하였다.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 바벨론이 한 시간에 무너지니, 힘센 천사가 큰 맷돌을 바다에 던지며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지리라 외쳤다.
허다한 무리가 할렐루야 찬양하며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니,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이 복이 있다 하였다.
충신과 진실이라 하는 이가 백마를 타고 하늘 군대와 함께 나아와, 짐승과 땅의 왕들과 그 군대를 치고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산 채로 불못에 던졌다.
한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로 옛 뱀인 사탄을 잡아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지고, 순교자들이 살아나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였다.
크고 흰 보좌 앞에서 죽은 자들이 생명책과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불못에 던져졌다.
요한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신부처럼 단장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니, 하나님이 친히 함께하사 모든 눈물을 씻기시고 다시는 사망이 없으리라 하셨다.
천사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과, 달마다 열매 맺고 그 잎사귀가 만국을 치료하는 생명나무를 요한에게 보여 주었다.
예수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세 번 증언하시니, 성령과 신부가 오라 하고 요한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며 계시록을 맺었다.